50대 교회 목사가 10대와 20대 여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뉴시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안산시 단원구 A교회에 다니는 피해자 부모들은 최근 경찰에 낸 고소장을 통해 "A교회 B(55)목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C(13)양과 D(14)양, E(22)씨 등 여신도 3명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B목사가 주로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어린 여성신도들을 교회안 개인 집무실로 불러 가슴이 밀착되도록 끌어안거나 입맞춤 등을 했다"고 밝혔다.
참다 못한 이들은 이같은 내용으로 23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해 여신도들은 현재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목사는 그러나 경찰에서 "반갑고 귀엽다는 표현이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중인 사안"이라며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조사가 더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