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죽은 새의 사체를 도자기로 구워낸 서민정展
탄생과 죽음, 생성과 소멸, 유한과 무한의 철학적 사유를 통해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을 던져온 서 작가. 그는 이번 전시를 위해 죽은 새의 사체를 모아 유약을 입히고 고온의 가마에 굽는 소성의 과정을 선택했다.
서민정展
또 주검이 불을 통해 새로운 질료로 재탄생하는 작업과정을 영상으로도 담아 전시한다.
서민정展
이번 전시는 존재와 비존재를 구분하는 사고를 초월해 그것의 경계에 마주선 작가의 자기 성찰적 사색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인사미술공간’에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전시. 관람료 무료.
◆ 작가 소개
1972년 부산출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판화전공(학사), 다마 미술대학(일본)엥서 판화전공(석사). 이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대학에서 세라믹을 전공(석사). 지난해 SEMA 신진작가 지원에 당선됐다. 2010년에는 독일 뷔스바덴의 벨뷔잘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가. 현재 고양 예술 창작 스튜디오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