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 성복지구에 ‘친환경’ 건설
일레븐건설의 엄석오 회장(64·사진)은 경기 용인시 성복지구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성복 자이’의 특징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엄 회장은 출판업계에 종사하다 1991년 일레븐건설을 세우며 건설업계에 발을 디뎠다. 그리고 1996년부터 부동산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1999년 용인지역 개발 붐과 함께 큰 돈을 번 부동산개발업계의 ‘큰손’이다. 용인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서 일레븐건설이 시행사로서 지은 아파트는 1만여 채에 달한다.
엄 회장은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상품은 ‘성복 힐스테이트’와 ‘성복 자이’이다. 2010년 입주를 시작한 두 아파트는 현재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엄 회장은 두 아파트의 최대 장점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지역까지 오가기가 쉬워진 점을 꼽았다. “용인이라면 서울과 무척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멀지 않다. 서초동에 있는 집에서 성복지구까지 15분이면 충분히 닿는다”는 게 엄 회장의 설명이다.
엄 회장이 꼽는 성복자이의 또 다른 장점으로 탁월한 자연친화적 환경이다. 광교산이 아파트 단지가 연결돼 있고, 성복천이 성복지구를 관통하고 있다. 단지에서 산과 물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셈이다. 여기에 일레븐건설은 성복천변에 테마공원도 조성했다. 엄 회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서울에서 탁한 공기를 마시며 살던 이들이 성복지구로 이사와 몸이 건강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동네에 퇴직자가 많은데 주말에 손자 손녀가 오면 함께 손을 잡고 산에 오르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판매 촉진을 위한 파격적인 상품도 내놨다. 힐스테이트와 자이 구입자에게 ‘1억 안심 리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 이는 아파트 입주하고 2년이 지난 뒤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아지면 최고 1억 원까지 입주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엄 회장은 “강남에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주변지역 아파트 전세금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성복 힐 스테이트와 자이”라며 “이 정도 조건이면 실수요자들이 다시 갖기 어려운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