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IBK기업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
조준희 기업은행장(사진)은 28일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연체대출 최고금리도 연 13%에서 12%로 내리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연체 최고금리를 연 18%에서 13%로, 올해 초에는 대출 최고금리를 연 17%에서 12%로 각각 내린 바 있다. 조 행장은 “전체 수익을 감안하면서 내년 언제쯤 대출 최고금리를 한 자릿수로 낮출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출금리 인하가 ‘시장 교란’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2010년까지 한국의 중소기업 대출 증액 중 91.2%인 17조6000억 원을 우리가 했다”며 “정말로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고 중소기업을 살리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