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지지율 1% 안팎에도 “인지도 향상 기회” 속속 나서
부산 사하을에서 3선에 오른 조경태 의원은 문재인 상임고문을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의 핵심”이라고 비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8, 29일 실시한 ‘대선 차기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조 의원이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을 제치고 4위(1.4%)에 올랐다. 출마 선언 자체가 그에겐 인지도를 높인 계기였다.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김영환 의원은 충북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중부 후보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옛 민주계 출신으로 영호남 후보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