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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괴산에 2015년 중부권 호국원 건립

입력 | 2012-07-03 03:00:00

순국선열-애국지사 등 안장




충북 괴산에 ‘중부권 호국원’이 들어선다.

괴산군은 국가보훈처로부터 문광면 광덕리 일대에 2015년까지 802억 원을 들여 중부권 호국원을 건립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호국원 전체 면적은 90만2390m²(약 27만3452평)이며 봉안시설 10만 기와 현충탑, 현충관, 관리 휴게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6·25참전유공자, 장기제대군인 등 국가 유공자들이 안장된다.

문광면 예정지는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좋은 데다 83%가 임야여서 땅값이 싸고, 주민들도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군은 지난해 11월 이전한 학생군사학교에 이어 중부권 호국원까지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호국 안보 성지로의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호국원을 찾는 방문객과 국가보훈처 직원 상주, 계약직 공무원 지역주민 채용 등으로 지역상권 형성과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당초 보은군에 중부권 호국원을 세울 계획이었으나 보은군이 주민취업 지원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14일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