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소나기, 제주 비 온 후 낮에 갬
수련(睡蓮·water lily). 물에 둥둥, 물의 요정. ‘잠잘 睡(수)’자 쓰는 잠꾸러기 꽃. 시도 때도 없이 봉오리 오므리고 잠을 자는 ‘미인 꽃’. 한밤 자시(子時·오후 11시∼오전 1시)에 봉오리를 열어 한낮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에 닫으면 자오련(子午蓮). 미시(未時·오후 1∼3시)에 피면 미초(未草). 찻잎을 봉오리 닫기 전 속에 넣었다가 열릴 때 꺼내어 끓이면 연향차(蓮香茶).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