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업도시 중 첫번째 준공… 1500명 고용창출 기대
충북 충주기업도시(넥스폴리스)가 전국 6개 지역 기업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6일 준공된다.
충주시 주덕읍과 대소원면 가금면 일대 701만2760m²(약 212만 평)에 들어서는 충주기업도시는 국비 등 모두 5655억 원이 투입돼 터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날 준공한다. 충주기업도시㈜ 브랜드인 ‘넥스폴리스’는 Next(다음)와 Polis(도시)의 합성어로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를 뜻한다.
기업도시는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활용해 살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기업이 개발하는 ‘자급자족형 도시’를 말한다. 정부는 2005년 5월 △지식기반형(충주, 원주) △산업교육형(무안) △관광레저형(태안, 무주, 영암·해남) 등 전국 6곳을 기업도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20년이면 이 일대는 대규모 생산시설과 연구지원 시설을 갖춘, 정주 인구 2만 명의 지식기반형 첨단산업 신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충주기업도시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물류비용 절감에 유리하고, 충주호의 풍부한 용수 등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량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투자유치기획단을 발족하는 등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