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SK와이번스(상)-LG트윈스. 김민성, 김종원 기자
SK와 LG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SK는 7연패로 KIA와 공동 5위를 허용했다. 1위 삼성부터 공동 5위까지 무려 6팀이 승률 5할 이상이다. 반면 LG는 잠실 11연패에 빠졌다. 잠실 6연승의 기세를 올린 두산과 대조적인 행보다.
○두산 9-3 LG(잠실·승 노경은·패 리즈)
LG 선발 리즈가 1회 제구 불안으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2안타 3볼넷 1사구 4실점하며 무너졌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2이닝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주환이 3회 쐐기 2점홈런을 날렸다.
KIA가 강한 집념으로 5할 승률을 사수했다. KIA는 선발 서재응에 이어 앤서니∼박지훈∼박경태∼유동훈을 계투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1-1 동점에서 8회말 좌익수 김원섭의 호송구로 실점을 막은 KIA는 9회 박기남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마무리 최향남은 9회말을 3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한화 5-0 SK(대전·승 류현진·패 윤희상)
한화의 절대 에이스 류현진이 ‘괴물’의 위용을 뽐냈다. 8이닝 동안 최고구속 150km를 앞세워 공 112개를 던지면서 2안타 3볼넷(고의4구 1개) 9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56일 만에 승리하며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했다. 2회 오선진의 결승타로 첫 점수를 뽑은 한화는 6회 김태균의 솔로포에 이어 8회 최진행(2점)∼김태균(1점)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8연패 후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7-2 롯데(사직·승 탈보트·패 송승준)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