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몽골 자브항 지역에 ‘청주의 숲’을 조성한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범덕 시장이 이끄는 몽골 방문단이 ‘청주의 숲’ 식목행사 등을 위해 16일 몽골 자브항도(道)를 방문한다. 청주시는 8000만 원을 들여 사막화 돼 가는 1ha의 공간에 포플러 비술나무 소나무 산자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심을 나무는 현지에서 묘목재배 사업을 하는 한국기업으로부터 조달한다. 사업비는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조성한 녹색기금으로 충당한다. 자브항도는 땅을 무상 제공하고 사후관리를 맡는다. 청주시 방문단은 자부항도에서 컴퓨터 200대 기증, 교류사업 협의서 체결,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오송뷰티박람회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해 6월 업무협력을 하기로 하고 개발도상국 중 몽골을 선정했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주의 숲’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