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건 총장(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지난해 7월 제정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이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전통문화학교가 특수종합대학으로 바뀌게 됐다”고 밝혔다.
2003년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현재 문화재관리학과를 비롯한 6개 학과 560명 정원의 특수대학이지만 교육법상 각종 학교로 분류돼 대학원 과정을 둘 수 없었다.
김 총장은 “대학원 개설로 대규모의 실험과 실습, 연구개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론과 응용력을 갖춘 전통문화 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출범식은 12일 오전 10시 충남 부여에 있는 이 대학 교정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 문화재청장, 김근태 국회의원, 구본충 충남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