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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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0)가 한국프로야구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철회’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강병규는 13일 트위터에 “야구선수는 무식하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느낀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강병규는 이어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왜 한국시리즈 직후 이사회를 열어 10구단 창단승인을 받겠다는 건지 아느냐, 그 후엔 선수협이 가진 카드가 하나도 없게 되기 때문’이라며 ‘그 때 가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보이콧할 거냐, 그때도 KBO가 의지만 보여주면 또 참가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또 ‘선수협은 KBO사무총장-총재와 면담후 그냥 믿기로 했다. 정말 괜찮은 선수협 선수들과 사무국이다. 팬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라며 ‘각서를 받고 문서화한다고 한들 지켜지지 않을 것이다. KBO총재나 사무총장은 9개 구단 사장들이 언제든 투표하여 해임할 수 있다. 해줄 거면 벌써 해줬을 것’이라며 KBO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수협 측에도 비난의 화살은 날아갔다. 몇몇 팬들의 질문에 강병규는 ‘사무총장은 이사회 투표권도 없다. 녹취를 했더라도 짜르면 끝’이라며 ‘선수협은 월세로 집 살면서 집 판다고 약속해준 꼴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단칸방을 얻더라도 확정일자를 받고 근저당 설정을 한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강병규는 마지막으로 ‘무식한 야구 선수도 세상 물정은 알아야한다’라며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