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6곳 공동부담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은 지난해 9월 15일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피해 보상 신청 가운데 6935건에 약 69억89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돈은 한전, 전력거래소, 발전회사 6곳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접수된 신청 건수는 9094건, 금액은 628억 원이어서 건수로는 76.2%, 액수로는 11.1%를 수용한 셈이다. 한전 측은 13일 현재 6465건, 66억3000만 원을 이미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보상 여부를 판단한 지경부 전기위원회 산하 정전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50만 원 이하의 소액사건은 피해액을 소명하는 영수증 등의 자료가 있으면 대부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