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농업경제 전망 보고서’
농촌경제연구원은 15일 펴낸 ‘농업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축산업 예상 총소득을 1조7890억 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2조1800억 원보다 3910억 원(18.0%) 줄어든 수치다.
축산업 소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증가와 생산액 감소였다. 보고서는 지난해 15조8670억 원이던 인건비, 사료가격 등의 경영비용이 올해는 16조24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2.4%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생산액은 FTA 발효에 따른 가격 하락 때문에 지난해보다 0.1% 감소한 18조29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산업 부문에서 발생한 부가가치도 4조169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4.8%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도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3160만 원으로 예상됐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