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도 상품권을 살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17일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전국 신한은행 ATM에서 모바일 신세계상품권을 판매한다. 신한은행 ATM에서 ‘신세계상품권 구매’ 버튼을 누른 뒤 상품권 금액을 선택하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 및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동시에 감사의 메시지도 넣을 수 있어 선물로도 적합하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이후 ‘결제’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계좌에서 해당 금액이 빠져나가고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상품권이 발송된다. 받은 모바일 상품권과 신분증을 이마트 상품권 매장에 제시하면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종이 상품권으로 바꾸기 전까지는 ATM에서 환불할 수 있다. 구매 후 90일이 될 때까지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구매가 취소된다. 신세계상품권의 사용처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라면세점, JW메리어트호텔, 아웃백 등 70여 곳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