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文, 호남서도 멀리 앞서가
민주당 지지층에선 문 의원이 57.5%의 지지를 받았다. 손 고문과 김 전 지사는 각각 15.8%, 8.1%를 얻었고 정 의원은 2.1%였다.
문 의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만큼 당내에서 확실한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손 고문이나 김 전 지사로서는 추격에 희망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과 달리 아직도 민주당에선 ‘1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
당내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는 호남과 첫 경선 지역인 제주(강원 포함)에서도 문 의원이 각각 20.6%와 23.8%로 선두를 달렸고 손 고문이 각각 6.8%와 2.5%로 뒤를 이었다. 김 전 지사는 호남에서 5.8%의 지지율을 얻었다. 손 고문과 김 전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지역에서도 의미 있는 지지율을 얻지 못하고 있다. 경기 출신인 손 고문은 서울에서 2.9%, 경기에서 3.1%에 그쳤다. 김 전 지사 역시 경남에서 2.2%를 기록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동아일보 대선 기획조사 1차 조사 통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