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배드림
벤츠 차량을 타고 있던 한 여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행패를 부렸다는 글과 관련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이 여성이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여러 가지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 논란은 한 네티즌이 ‘벤츠진상녀 발견, 완전 정신 이상자’라는 제목으로 1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몇 장의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한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16일 오전 출근길에 갑자기 뒤에 있는 벤츠 차량에서 한 여성이 맨발로 내린 채 소리를 지르고 침을 뱉고 차에 해코지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상황은 이렇다.
벤츠에서 내린 한 여성이 주변을 활보하며 차 유리쪽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다 그의 차량에 접근해 침을 뱉고 차량의 도어가드를 뜯었다.
이에 그는 차에서 내려 술 취한 것이 아니냐고 물었고 이 여성은 대뜸 “현대가 싫어서 그랬다 왜”라고 대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도망갔다가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다시 돌아왔고 현장에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으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도 이 여성은 자신이 “삼성가 쪽 사람이라 현대가 싫다고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이 휴대전화를 갈취(?)해 간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저 가드를 보상받는 것보다 그게 더 클 수 있다고 타일렀다고 한다.
이에 억울함을 느끼고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리게 된 것.
▲동영상=‘벤츠 진상녀’ 논란… 경찰 “면밀히 수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벤츠진상녀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현대가 싫어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평상인의 행동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어떤 사고나 그렇듯이 한쪽의 말만 듣고는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조금 더 지켜봐야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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