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분실 손해율 급등
스마트폰 분실에 따른 보험금 지급 등으로 손해보험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손보사들의 일반 손해보험 영업이익이 1476억 원으로 전년(1550억 원)보다 4.8%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반 손해보험은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제외한 화재보험, 해상보험, 종합보험 등을 말한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전화 분실보험의 손해율이 급등해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게 주원인이었다. 휴대전화 분실보험 손해율은 2009 회계연도 35.3%에서 2010 회계연도 88.0%, 2011 회계연도 131.1%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보험금 지급액도 346억 원에서 629억 원, 2291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