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대 45억 들여 19일 준공… 연간 1750MWh 전력 생산
충북 청원군 주성대(총장 박용석)에 국내 대학에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돼 19일부터 발전을 시작한다.
주성대는 6월 초 건설을 시작한 태양광발전소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주성대는 5월 29일 충북태양광발전㈜과 학내에 태양광발전소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발전설비는 총 45억 원을 들여 이 대학 교육용 건물 옥상 3곳과 주차장 2곳에 설치됐다. 이 설비는 주택 700여 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발전용량은 1750MWh다.
신원철 신재생에너지과 교수는 “친환경 전력생산에 따라 탄소배출을 줄여 화력발전과 비교하면 연간 약 12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발전소는 15년간 충북태양광발전㈜에서 운영한 뒤 2027년 주성대에 기부된다.
한편 주성대는 대학명을 ‘충북보건과학대’로 바꾸기로 하고 23일 이사회에서 교명 변경안이 의결되면 교육과학기술부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1992년 개교한 주성대는 올해까지 2만5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