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 신축계획안 통과
홍익대에 12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24층 높이의 기숙사가 신축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내에 총면적 3만5244m²(약 1만660평) 규모의 기숙사(606실·수용인원 1232명)를 신축하는 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지난달 대학생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종 일반주거지역에 기숙사를 신축할 때 층수 및 높이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한 이후 처음으로 규제완화 혜택을 받아 세워지는 기숙사다.
홍익대는 전체 재학생 1만4593명(지방학생 6614명) 중 기숙사 수용 인원이 491명에 불과했다. 이번 기숙사 신축으로 지방학생 기숙사 수용률이 7.4%에서 26%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동대문구 제기동 892-68 9632m²(약 2913평) 일대에 최고 32층 규모의 아파트 322채를 짓는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과 양천구 신월동 32-1 일대 및 동작구 흑석동 1-3 원불교 터의 자연녹지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강동구 천호뉴타운 3, 4, 6구역의 재개발 계획은 보류됐다. 노원구 상계2구역에 아파트 1007채를 짓는 계획안과 중구 입정동 237 일대의 수표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도 보류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