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KIA 타이거즈의 이용규가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린 ‘남자라면 번트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규는 김상훈과 팀을 이뤄 출전한 ‘번트왕’에서 총 10점을 기록,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용규는 김상훈의 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배트를 던지는 등 유쾌한 장면도 연출하는 한편, 신중하게 공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며 진지하게 임했다.
이용규는 인터뷰에서 “어느 이벤트든 일등이 가장 좋지 않은가”라며 “(서)건창이는 저보다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더 있으니까, 형이 좀더 오래 됐으니까”라며 위로 아닌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번트왕 대회 2위는 서건창, 3위는 양의지-김상수-김강민(7점), 6위는 이진영(6점), 7위는 박찬호 대신 출전한 류현진(1점), 유먼이 0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