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출마선언문과 저서, 언론에 보도된 발언 등에 나타난 주요 대선 주자의 경제관을 4개 분야 13개 항목으로 나눠 정리한 뒤 경제전문가들에게 9점 척도(1점에 가까울수록 우파 성향, 9점에 가까울수록 좌파 성향)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평균 점수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경기도지사(3.8점)와 박근혜 의원(4.2점)은 우파 성향을,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6.7점)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6.2점)는 뚜렷한 좌파 성향을 나타냈다.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5.8점)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5.7점)은 중도 좌파 경제관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력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은 통합진보당(8.2점)은 가장 좌파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