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후닷컴 관련 보도 화면.
경찰관 18명이 긴급 출동했다. 응급처치와 후송을 위해 의료진과 소방대원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했다.
긴박한 구조 작전이 1시간 동안 펼쳐졌다. 그런데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해낸 경찰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피해자가 사람이 아닌 인형이었던 것. 그것도 성인 남성용 장난감인 '섹스 돌(sex doll)'이었다.
당국은 크기와 모양이 성인 여성과 너무 비슷해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은 성인용 장난감 제조공장 밀집 지역이다.
한편 지난달 중국 산시성에서는 한 젊은 여기자가 남성용 섹스토이를 희귀 버섯이라고 보도해 망신을 산 바 있다.
현지 TV 방송국 소속의 이 여기자는 주민들이 수갱을 뚫다 발견한 남성용 섹스토이를 "약효가 있는 희귀 버섯"이라 소개하며 상세하게 보도를 했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방송국 측은 "우리 기자가 너무 어리고 순진했다"라며 오보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