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동 세븐일레븐 경영지원부문장(왼쪽)이 25일 서울 중구 남창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취업 장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20명에게 롯데그룹과 계열사인 롯데슈퍼 및 세븐일레븐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윤지원 롯데슈퍼 인사교육팀 대리가 25일 서울 중구 남창동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받아 적었다. 그가 “원서 사진과 실물이 너무 다른 ‘지킬 앤드 하이드형’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지원서엔 명확한 ‘키워드’를 넣으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인제대 3학년 허승범 씨(25)는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은 취업준비는 시간낭비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25일 ‘대학생 취업 장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월 대학생 1000명에게 등록금 총 100억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줬던 것의 후속편으로, 당시 지원을 받았던 학생들이 대상이다. 이틀간 취업스쿨과 다음 달 진행되는 직장체험, 일대일 멘토링으로 구성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이수민 인턴기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