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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용문~서원주 복선철도 9월25일 개통

입력 | 2012-07-26 03:00:00

청량리~원주 1시간 거리로… 판대~동화역 철로는 철거




중앙선 용문∼서원주 단선 철도를 복선으로 개량하는 공사가 마무리돼 9월 25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복선 개량 공사가 13일 완료됨에 따라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철도 시설 상태와 열차 운행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종합시험운행을 거친 뒤 개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2009년 12월 개통된 청량리∼용문(41.2km) 구간에 이어 용문∼서원주(27.9km) 구간이 복선화됐다. 복선철도 공사 때 일부 곡선 구간을 직선화해 청량리∼원주 운행거리는 108km에서 97km로 11km 단축됐다. 또 운행시간도 새마을호 기준으로 현재 95분에서 35분이 단축돼 1시간대 운행이 가능해진다. 선로 용량도 현재 1일 51회에서 136회로 늘어나 철도 수송이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문∼서원주 구간에는 지평 석불 구둔 매곡 양동 판대역 등 6개 역이 운영된다. 서원주역은 신설역이다.

한편 철도시설공단은 복선 구간 개통으로 폐선되는 판대∼동화역 구간 철로를 철거하기로 해 관광자원 활용을 기대했던 원주시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공단은 폐선 용지를 개발할 계획이 없어 향후 유지 보수비와 철거비 등을 감안해 복선철도 개통 전에 해당 구간을 철거한다고 원주시에 알려 왔고 원주시는 철거 보류를 요청한 상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