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순위 다툼을 전개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던진 승부수는 첫 타석부터 성공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야수 스탈링 마테(24)을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
외야 보강과 동시에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로 성장한 앤드류 맥커친(26)과의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기 위한 조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7일(이하 한국시각)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1회초 댈러스 카이클(24)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려낸 것.
스털링은 뛰어난 타격과 수비능력을 동시에 갖춘 유망주.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기대할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즌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99경기에 출전해 0.286의 타율과 12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