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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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 나선 양궁 여자 대표팀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와 이성진(27·전북도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1위를 차지, 8강에 직행했다.
하지만 최현주(28·창원시청)의 부진은 다소 아쉬웠다. 최현주는 651점으로 2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인 디피카 쿠마리(18·인도)는 662점으로 10위,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25·한국명 엄혜련)은 654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총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단체전은 참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해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총점 1993점(671+671+651)으로 미국(1979점), 대만(1976점), 멕시코(1974점)를 따돌리고 1위가 됐다. 단체전 4위 안에 든 국가는 8강에 직행 진출한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단체전 8강전을, 2일 오후 5시에는 개인전 32강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