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코퍼 복스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31-27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지난해 2011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한 강적. 하지만 한국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뛰어난 패스를 구사했다.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에서 스페인에 패한 뒤 7개월만의 설욕.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은 30일 덴마크와 2차전을 치른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유은희(22·인천시체육회)가 9골을 기록하며 일등공신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