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니혼햄전 4타수 3안타 멀티히트…오릭스 7-6승 견인
오릭스 이대호(30)가 홈런포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대호는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7-6 승리에 앞장섰다. 후반기 5경기 출전 만에 첫 홈런포다.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시즌 들어 가장 높은 0.308까지 끌어올렸다. 또 시즌 60타점 고지를 밟으며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홈런 랭킹에선 전날까지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와 공동선두(15개)였지만 1개를 추가하는 등 타격 3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경기 초반 이대호의 활약으로 6-3까지 앞섰던 오릭스는 6회초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고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를 향해 한 걸음 전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