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우뇌’형 강성욱 씨의 작품. 이 유형의 작가들은 인간이나 개인적 주제에 관심이 있고 원색의 강렬한 색채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이 검사에 따르면 뇌 유형은 4가지로 분류되며 우뇌형으로 갈수록 감성적이고 좌뇌형은 이성적 성향이 강하다. ‘완전우뇌’형은 선천적으로 감수성과 창의성을 타고났으며 따뜻한 미적 감성과 사회성도 풍부하다. 인간을 소재로 작업해 온 강경구 씨,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강성욱 씨, 감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박형진 씨 등이 속한다. 기하학적 추상을 다루는 김재관, 사회적 통념을 소재로 작업하는 이재훈, 인사동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음표로 표시해서 곡과 영상을 만든 이대일 씨는 ‘강한 우뇌’형의 특성을 드러낸다. 공간 지각력이 뛰어나고 사회적 주제에 관심이 많은 유형이다.
김병호, 장준석, 박재환 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만 호기심을 갖는 ‘좌뇌 성향을 띤 우뇌’형으로 분류됐다. 이들에게선 과학적 탐구정신이 돋보인다. ‘좌우뇌’ 성향은 다양한 분야에 지적 호기심을 갖고 있다. 현재와 과거, 남자와 여자같이 상반된 내용이 뒤섞인 남경민 이일호 정영훈 씨의 작품은 이 같은 성향을 반영한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