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경찰관이 10대 편의점 여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며 치근대 물의를 빚고 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산하 파출소 소속 A(42) 경사가 30일 오후 10시 50분경 양주시 덕계동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 B(17)양에게 "이름이 뭐냐?, 한번 놀자, 놀고 싶을 때 한번 노는 거다"며 손을 잡으려 하는 등 치근댔다고 31일 밝혔다.
B양은 주취자가 치근대는 것에 겁을 먹고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이 A 경사를 붙잡았다.
A 경사는 편의점 앞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맥주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A 경사는 감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신체적 접촉은 전혀 없었다"며 "감찰조사 후 징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