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스포츠동아DB
양궁 여자단체전 올림픽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성진(27·전북도청) 등이 2일(한국시간) 개인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망은 밝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성진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런던 로즈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린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이미 72발 합계 671점으로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바 있다. 전체 1위 기보배(24·광주시청)와 같은 점수였지만, 규정상 기보배가 ‘10점 31발-엑스텐(X10) 13발’을 쏴, ‘10점 30발-엑스텐 4발’을 쏜 이성진이 2위가 됐다. 압도적 기량을 자랑하는 여자 신궁들은 2008베이징대회에서 끊긴 한국여자양궁 개인전 올림픽 금메달의 명맥을 잇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남현희(31·성남시청)가 이끄는 한국여자펜싱플뢰레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개인전의 한을 풀기 위해 집념을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6시30분 8강에서 미국과 격돌한다. 한국여자펜싱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사냥을 기대해본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23)-정재성(30·이상 삼성전기)은 8강에서 모하마드 아산(26)-보나 셉타노(26·인도네시아·세계랭킹 6위)와 맞대결한. 여자 유도 78kg급의 정경미(27·하이원)와 남자 유도 100kg급의 황희태(34·수원시청)가 부상과 판정번복 등으로 꽉 막혔던 ‘유도 금맥’을 뚫은 김재범(남자 81kg급)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