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내셔널리그 ‘돌풍의 팀’ 고양KB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1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고양KB를 6-1로 완파하고 가볍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신욱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마라냥의 2골과 이근호, 하피냐, 고슬기가 모두 골 맛을 보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FA컵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FA컵 포함,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남겨놓고 있어 최대 3관왕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제주는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어이없는 실수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서동현은 전반 8분 대전의 중앙 수비수 정경호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는 배일환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제주는 대전의 거센 추격을 1골로 막아냈다. 경남은 수원을 승부차기에서 4-2로 꺾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