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오후 11시)
우리나라의 콩 자급률은 10% 미만이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국내산 콩을 사용한다고 홍보하지만 콩의 원산지조차 제대로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촬영팀이 확인한 결과 콩국수 식당의 상당수가 미국과 중국 등에서 수입한 콩을 쓰고 있었다.
국산 콩 여부를 떠나 콩을 직접 갈아 사용하는 곳은 양심적이다. 식자재 유통 상가에서는 콩국수 맛을 내는 콩가루가 팔리고 있다. 이 가루 중에선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 성분까지 나왔다. 콩국수를 만드는 주방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