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알티마의 미국시장 판매율이 심상치 않다.
닛산 북미법인(Nissan North America, Inc)은 6월 26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 신형 알티마(The All-new 2013 Nissan Altima)가 지난 달 2만6602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닛산 북미법인 알 카스티네티(Al Castignetti) 부사장은 “신차는 지금까지의 알티마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닛산이 신차 판매에 힘입어 지난달 승용부문에서만 5만3744대의 자동차 판매를 기록했으며, 알티마는 단일 모델로서 작년 동기 대비 24.7%가 상승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오는 하반기, 올 뉴 알티마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구형 알티마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10월 이후에는 신차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알티마는 내외관 등 모든 부분에 변화를 준 풀체인지 모델로 파워트레인의 경우, V6엔진을 탑재한 3.5리터 모델과 직렬 4기통 엔진의 2.5리터 모델 2가지 엔진을 얹는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뉴 제너레이션 엑스트로닉 CVT(New generation X-tronic CVT)’의 탑재로 부드러운 변속을 자랑한다.
켄지 나이토(Kenji Naito)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알티마의 풀체인지 모델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과 다양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알티마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그동안 한국닛산은 박스카 큐브를 비롯해 국내시장에 신차를 출시하며 파격적인 가격책정과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신차의 가격도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3400~38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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