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본 인생경영/가재산 지음/320쪽·1만5000원·행복에너지
이 책에서 ‘더하기’는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배우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계속해 받아들이는 것, ‘빼기’는 과거의 신분과 계급에서 들어간 어깨 힘을 빼고 건강을 위해 음주와 흡연 습관을 빼는 것, ‘곱하기’는 열정 도전정신 사랑을 계수로 그간 더해온 것의 몇 배에 이르는 효과를 내는 것, ‘나누기’는 봉사활동 등 사회를 위한 베풂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저자는 또래에게 충고하듯 주로 고령화 사회 속 노(老)테크의 관점에서 이런 주장들을 풀어냈다.
책의 구성은 짧은 칼럼을 모아놓은 형식을 띤다. 자신의 경험담부터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명, 일본의 처세술 베스트셀러에 담긴 이야기, 모닝키스의 순기능에 대한 미국 연구 결과까지 다양한 사례를 도입부로 했다.
저자는 25년간 삼성의 여러 부서에 몸담았고 퇴사 후 인사관리 서비스 기업을 창업해 대기업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인생 역시 기업과 같아서 최고경영자인 자신이 키를 단단히 잡지 않으면 표류해 버리고 만다’고 책 전체를 관통해 경고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