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300자 다이제스트]고정관념과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는 법

입력 | 2012-08-04 03:00:00

◇여론/월터 리프먼 지음·이충훈 옮김/409쪽·2만 원·까치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저명 언론인이 1922년 출간한 명저.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오늘날에도 언론 관련 서적의 고전으로 꼽힌다. “우리는 우선 보고 그 다음에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정의부터 하고 그 다음에 본다.” 저자는 고정관념에 따라 사안을 정의하는 인간의 태도를 이렇게 지적한다. 이어 고정관념과 편견에 좌우되는 공중에 대한 회의, 언론과 여론에 대한 불신, 고전적 민주주의 이론의 한계를 설명하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는 사회과학자들이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