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최단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의 흥행세가 무섭다. 주인공 전지현은 ‘베를린’으로 흥행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사진제공|쇼박스
“우린 아직도 배고프다!”
역대 한국영화 최단기간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의 주인공들이 흥행에 만족하지 않고 분주하게 차기 영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는 데도 배우들의 작품 욕심은 끝이 없다.
4일 기준 620만 명을 동원한 데 이어 5일까지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은 ‘도둑들’의 주인공들이 또 다른 영화로 발걸음을 바쁘게 옮기고 있다. 무대인사 등 배우 스케줄을 맞춰야 하는 각 영화의 제작진으로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스케줄 관리’로 골치 아프지만 ‘도둑들’의 흥행이 신작에 가져다 줄 후광 효과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김윤석과 전지현·이정재 모두 자신의 역대 출연작 가운데 ‘도둑들’로 최고 기록을 세운 상태. 이런 흥행 기운을 차기작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혜수와 김수현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김혜수는 9월 초 촬영을 시작하는 ‘관상’, 김수현은 남파 간첩 역을 맡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출연 준비에 한창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a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