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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올림피아드서 한국 첫 金… 민족사관고 김홍순군 수상

입력 | 2012-08-06 03:00:00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김홍순 군(17·민족사관고)이 개인전 금메달을 수상했다. 김지욱 군(16·한국과학영재학교)과 최홍범 군(17·민족사관고)은 개인전 은메달을 땄다.

5일 한국언어학회에 따르면 2008년부터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27개국 135명이 참가했다. 단체전에서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수상하지 못했다.

2003년 불가리아에서 처음 열린 국제언어학올림피아드는 중고교생 언어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각국을 돌며 열리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언어 가운데 어원이 같은 단어를 찾고, 어순을 분석하는 등 언어에 대한 추론 능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