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계속되고 있지만 빙과류 업체 주가는 이제 한풀 꺾였다. 그간 주가가 많이 오르자 떨어질 것을 우려한 조정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6일 빙그레는 전 거래일보다 2.23% 하락한 8만7500원에, 롯데삼강은 3.66% 하락한 5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빙그레는 7월 27일 9만200원을 찍은 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롯데삼강은 7월 말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탔지만 4일째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빙그레와 롯데삼강은 폭염에 따른 실적 기대 속에서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여 왔다. 올 초 대비 빙그레 주가는 43.4%, 롯데삼강은 20.6%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2%)을 크게 웃돌았다.
오리온과 대상 등 다른 음식료주 역시 2.65% 하락한 88만1000원, 1.32% 하락한 1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농심은 1.09% 오른 23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