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준결승 중국에 완패 오늘 동메달 격돌
여자탁구가 결승 진출 문턱에서 만리장성의 벽에 가로막혔다.
여자탁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탁구 여자단체 준결승에서 중국에 게임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중국 출신 귀화선수들을 앞세워 반란을 꿈꿨으나 세계 최강 중국은 철옹성 같았다. 1단식에 나선 석하정(27·대한항공·세계 19위)이 리샤오샤(세계 3위)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데 이어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김경아(35·사진·대한항공·세계 5위)마저 딩닝(세계 1위)에게 0-3으로 제압당했다. 석하정-당예서(31·대한항공)가 나선 3복식에선 3세트 한때 8-5까지 리드하며 한 세트를 따내는 듯했지만 연속 실점하며 져 역시 세트스코어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탁구대표팀은 4강에서 일본에 패해 3·4위전으로 내려온 싱가포르와 7일 오후 7시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