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강촌역 8.2km
경춘선 폐철로를 활용한 레일바이크가 10일 개통된다. 춘천시 김유정역∼강촌역 8.2km로 북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 제공
강촌레일파크는 김유정역∼강촌역 구간에 2인승 및 4인승 레일바이크 70대를 투입해 하절기 편도 1일 6차례, 동절기 1일 4차례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시간은 휴게소 정차를 포함해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출발은 김유정역과 강촌역에서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 3만5000원이다.
이 레일바이크는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기존 경춘선이 폐쇄되면서 폐철로 활용 차원에서 추진됐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일바이크와 별도로 폐철로 주변에 주차장 및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경춘선 옛 철도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촌레일파크는 개통에 앞서 9일 오후 4시 운행 구간에서 시승 및 철길 걷기, 음악회 등의 전야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