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수입 급증해 업계 피해”
“한국 자동차 수입에 대한 우선감시 조치를 취해 달라”는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대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결정은 9월 초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올해 자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4.4% 줄었다. 하지만 현대·기아자동차 매출은 28.5% 늘었다. 프랑스 정부는 “한국 자동차 판매 급증으로 자국 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6일 EU에 우선감시 조치를 요청했다.
집행위가 우선감시 조치를 취해도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정한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조치까지 실행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