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인형극제 15일까지
‘춘천인형극제 2012’에 참가한 이탈리아 극단 라카프라발레리나의 ‘꿈속 여행’.(재)춘천인형극제 제공
9일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와 공연이 열리고 10일부터 국내외 80개 극단, 700여 명이 펼치는 인형극과 부대행사가 150여 차례 이어진다. 24회를 맞는 올해 인형극제의 특징은 국내 인형극의 질과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공식 초청제도를 개선하고 국내 대표 인형극단의 9개 작품 가운데 3개 작품을 선별해 시상하는 경연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공식 경연작품으로는 극단 봄의 ‘특별한 그림여행’을 비롯해 극단 영의 ‘비발디의 사계’, 예술무대 산의 ‘달래이야기’, 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의 ‘우물쭈물 거울’, 극단 작은 세상의 ‘인어공주’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라카프라발레리나, 불가리아 주립인형극단, 그리스 안타마판타호, 프랑스 파란공아틀리에 등 6개국 8개 극단이 참가했다.
매일 오후 8시에는 축제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트러스트무용단의 ‘YOM’,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음악회 ‘코코바우와 함께 하는 쿵덕쿵 소리여행’, 마술사 정성모의 ‘환상매직쇼’ 등이 이어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festival.cocoba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