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0일 독도를 방문하면서 현 정부에서 처음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독도를 방문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국토의 동·서·남단 섬을 모두 방문하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독도는 동경 131도 52분, 북위 37도 14분 지점의 대한민국 가장 동쪽에 있는 영토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10년 3월 30일 천안함 폭침사건의 현장인 백령도를 전격 방문한 바 있다. 백령도는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있는 최서단 섬이다. 백령도 방문도 역대 대통령 중 처음이었다.
총리로서는 2008년 7월 29일 한승수 총리가 역대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당시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가 귀속된 국가의 명칭을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 지역’으로 변경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