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언론인이 동양 고전인 주역을 한눈에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안내해주는 길잡이 책을 펴냈다. 주역 전문가이자 연합뉴스 충북본부장인 김진희 씨(56·사진)가 펴낸 ‘주역 읽기 첫걸음’(236쪽·보고사). 이 책은 김 씨가 주역을 배우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대로 초보자도 쉽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입문서다. 책은 기본 단어와 개념을 소개하는 ‘기초편’과 주역의 원리(자연의 운행 법칙)를 설명하는 ‘원론편’, 독자 스스로 주역점을 쳐보고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예습을 해보는 ‘실전편’으로 구성됐다.
김 씨는 책에서 “주역이 점(占)을 볼 때 보는 책이지만 자연의 이치를 따라 사람답게 살아가려는 의지와 노력 없이 요행을 바라고 점을 친다면 이는 미신적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 “천지자연의 이치를 알고 거기에 맞춰 산다면 모든 사람과 천지만물이 더불어 축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역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