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프로배구 18일 개막
예년에는 남자부 경기가 관심을 모았지만 올해는 여자부 경기도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36년 만에 올림픽 4강을 달성한 스타들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월드 스타’ 김연경(24)이 빠진 게 아쉽지만 ‘런던의 꽃사슴’으로 인기를 모았던 황연주(현대건설), 노련미의 진수를 보여준 센터 정대영(GS칼텍스), 차세대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양효진(현대건설)과 김희진(기업은행), 전체 득점 랭킹 8위에 올랐던 한송이(GS칼텍스) 등이 소속 팀 유니폼을 입고 적이 되어 만난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런던 올림픽을 보며 팬들의 눈높이가 높아졌을 것 같다. 승패나 순위를 떠나 좋은 경기로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황연주와 양효진은 많이 지쳐 있는 상태라 초반부터 풀타임 출전은 힘들지만 코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