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 “安 출입” 보도후 “성인인증 없이도 검색 허용” 음모론 퍼져 마구잡이 검색
월간 신동아 9월호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룸살롱에서 술을 마셨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한 뒤 누리꾼들이 관련 단어들을 검색하기 시작한 것이 발단이었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에서 ‘룸살롱’을 검색하면 성인 인증이 필요한데 ‘안철수 룸살롱’은 이런 절차 없이 검색할 수 있다”며 “이는 안 원장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확산시키려는 네이버의 음모”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소문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면서 누리꾼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유명인과 룸살롱을 조합한 단어를 검색하는 바람에 네이버 검색 창은 ‘룸살롱’으로 뒤덮였다.
네이버 측은 얼마나 많이 검색돼야 성인 인증 절차를 해제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채널A 영상]“단란히 먹는 술집 가보셨어요?” 강호동 질문에…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