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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내놔라” 망언

입력 | 2012-08-22 03:00:00


하시모토 도루(橋下徹·43·사진) 오사카(大阪) 시장이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연행 사실을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차기 일본 총리감’으로 거론될 정도로 대중적 인기가 높다고 하지만 역사 인식에는 문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 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위안부 제도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도일지도 모른다. 한국 측의 주장을 전부 부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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