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퍼 존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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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치퍼 존스가 최근 주지사를 비방하는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일삼는 전 메이저리그 투수 커트 실링을 ‘막말 종결자’라고 비난했다.
존스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실링이 존스의 은퇴에 대해 언급하면서 비롯됐다. 실링은 최근 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해 “존스가 올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번복하고 내년에 아메리칸리그에서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는 또 “이미 수차례 말했듯이 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확고히 밝히며 “나에게는 4명의 아들이 있다. 그들에게 이번 시즌 후 은퇴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그들에게 내년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틀랜타는 존스의 2013년 계약과 관련된 옵션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존스가 은퇴를 번복하더라도 그가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